▶ ‘3년 연속 광란 파티 주역’ 점쳐...대진운 나쁜게 탈
곤자가대학이 3년 연속 ‘광란의 파티’에서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NCAA 정규 농구 시즌이 지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각 리그 우승팀과 초청팀 등 65개 팀이 초청된‘3월 광란’이 시작되자 언론은 일제히 곤자가대학(Zags)이 3년 연속 이변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들은 Zags가 지난 2년간 토너먼트에서 농구 명문 듀크대 등 5개 대학만이 달성한 2년 연속‘달콤한 16강(Sweet 16)’에 오른 저력을 주목해야 한다며 3년 연속‘광란의 신데렐라’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Zags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잡고 있다. 이들은 곤자가대가 1회전에서 맞붙게될 버지니아대(5번 시드)를 넘어서도 오클라호마대(4번 시드)와 맞붙게되는 등 대진운이 나쁘다고 지적한다.
워싱턴주 팬들은, 그러나 Zags의 16강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은 대진추첨이 동부리그 위주로 열려 3년 연속 NCAA토너먼트에 오른 Zags의 실력이 과소평가 되었다며 12번 시드에 배정된 데에 불만이다.
하지만 이들은 Zags가 2년 연속 ‘실력으로’16강에 진출했다며 올해도 대진운과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챔피언 방어전에 나선 미시간주립대를 중서·남부조 1위로 낙점하는 데 이견이 없으나, 시즌 내내 1위를 놓고 혼전을 벌인 듀크대와 스탠포드대가 격돌할 동·서부조는 1위를 점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 둘 중 승자가 2000-2001 시즌 정상에 등극하게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