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운드 트랜짓은 복마전?

2001-03-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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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감시 단체 지적...재정 위험, 기본원칙도 결여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시애틀 지역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운드 트랜짓은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로 구성된 트랜짓 감시단은 최근 경전철 건설비용을 12억달러나 늘린 것은 잘한 결정이지만 동시에 위험요소도 내포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잘못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감시단은 트랜짓당국이 현실성을 감안해 수정한 재정계획도 연방지원금 자체에 문제가 있는 등 높은 위험성을 지니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보고서는 9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추가지원금 확보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이 전혀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트랜짓 내에 기본원칙이 결여돼 있고 경영에 대한 무관심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트랜짓은 시택공항에서 노스 시애틀까지 21마일구간의 경전철을 총 36억달러의 예산으로 오는 2009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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