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지사 지시, 지진발생으로 위험성 크게 부각
최근 퓨젯 사운드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시애틀 부두를 통과하는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의 대체 검토 일정이 크게 앞당겨진다.
게리 락 지사는 검토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을 종전의 18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주 교통위원회의 조지 카지아니스 커미셔너는 “이 고가도로는 작동중인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며 대체 여부에 대한 신속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은 지 48년 된 이 고가도로가 지반이 약해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경우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 95년 조사보고서 작성 당시 관계자들은 이 도로가 진도 7.5 규모의 강진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고가도를의 전면 교체할지, 또는 새로운 내진 기준에 맞춘 보강작업을 벌일 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당국은 어느 경우에도 적어도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