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시즌 예고,‘코호’연어 15만마리 포획 허가
올해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앞 바다에 서식하는 연어의 마리 수가 크게 늘어나 낚시애호가들이 기대해볼 만하다.
태평양 어류 관리위원회(PFMC)는 서북미 해안에 ‘코호’종 연어의 서식이 급격히 늘어 올해 최소한 15만 마리의 낚시포획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여서 올해는 10여년만에 최고의 연어 낚시 시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해안의 어업정책을 관장하는 PFMC의 한스 래딕트 부위원장은 올해는 어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발표, 관련 업계 및 낚시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콜럼비아강 유역이 주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올 봄에 무려 36만마리 이상의‘치누크’종 연어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99년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이다.
해양 전문가들은 연어가 늘어난 것은 바다 속 먹이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해양상태가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