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장 후보 사태

2001-03-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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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시위로 죽 쑨 셸에 검사, 여 시의원 등 도전

올 가을에 실시될 시애틀시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가 속속 나타나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 셸 시장이 이미 지난달 재선출마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킹 카운티의회의 그렉 니클스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에는 워싱턴대학(UW)의 학생회장 출신으로 시애틀 시의원인 주디 니캐스트로도 출마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는“시애틀에 보다 강력하고 용기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신의 출마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올 시장 선거는 현직인 셸 시장이 지난 99년 말 세계 무역기구(WTO) 총회 시 발생한 폭력시위와 관련, 재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출마 예상자가 크게 늘었다.

시애틀 검찰 총수로 1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마크 시드란 검사와 짐 콤튼 시의원 역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근 선거유세 위원회 서류를 등록한 시드란 검사는“시장선거에 나서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최종결정은 선거유세 가능성을 파악해본 후에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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