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 1호점 오픈...유럽 대륙 진출 교두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커피 전문회사 스타벅스가 스위스에 점포를 개설하고 유럽대륙 공략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스위스 추리히에 7일 유럽 1호 점을 오픈한 스타벅스는 스위스를 유럽대륙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 점포를 통해 유럽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힌 하워드 슐츠 회장은“유럽인들 사이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는 스위스가 적지”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독일·이태리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스위스가 유럽 커피애호가들이 지나는 길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의 소비자들이 커피를 종이컵에 담아 판매하는 스타벅스 방식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지난 98년 런던에 진출한 후 현재 영국에 17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오는 2003년까지 유럽 대륙에 적어도 650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