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진 후 사기꾼들 주의

2001-03-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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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법무부 당부...공사관련 협잡꾼 극성 예상

지진피해 복구공사와 관련, 다양한 사기꾼들이 활개칠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요망된다.

주 법무부 크리스 자비스 대변인은 “공사를 빌미로 한 사기꾼들이 판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텍사스주의 홍수, 플로리다주의 태풍, 캘리포니아주의 지진 등 자연재난 후에 이런 사기행각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이 작은 파손을 입었을 경우 조급한 마음으로 수리를 서두르면 우를 범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가가호호 방문하는 업자들은 집을 대강 둘러본 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겁을 주고 즉시 수리하도록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한, 파손된 히터를 수리한다며 계약금을 받아간 후 줄행랑친 사례도 신고됐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공사를 맡길 경우에도 절대로 계약금을 많이 주지 말고 특히 현금 지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집이 파손돼 마음이 급하더라도 전문가로부터 검사를 받아본 후에 공사를 진행해야 더 큰 손해를 막을 수 있다고 이들은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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