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자 주차장 얼씬 말도록

2001-01-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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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트 지역, 경찰 아닌 자원봉사자들이 딱지 떼

장애자용 주차 공간에 차를 세워놓는 멀쩡한 운전자들을 경찰 아닌 자원봉사자들이 단속하고 있다.

켄트 경찰국은 자원봉사자들을 불법주차 단속반에 투입, 장애자 용 주차공간에 차를 대는 얌체 운전자들을 적발하고 있다.
이들 자원 봉사자는 경찰 못지 않게 엄격한 단속활동을 벌이며 위반자들에게 250달러의 범칙금을 가차없이 부과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위반자들마다 나름대로 이유를 댄다며“장애 운전자가 올 때까지 빈자리에 주차하면 안 되느냐”는 사람도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예산부족으로 2년 전부터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켄트 경찰국은 이로 인해 경찰관들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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