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리된 쌍둥이 회복 빨라

2000-10-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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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호흡기에 의존, 3~4주 내에 퇴원 가능

장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붙은 몸이 분리된 쌍둥이는 아직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나 수술결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칠드런스 병원의 의사들은 예상대로 생후 7개월 된 두 아기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고있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에서 태어난 이들은 가슴뼈가 서로 붙어 있었으며 골반과 장기 등을 공유해온 상태였다.


칠드런스 병원의 리처드 몰테니 원장은 아기들이 잘해내고 있다며 “혈압 등 일반적인 수치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세균감염의 위험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하고있지만 아기들이 간간이 눈을 뜨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몰테니 원장은 회복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3~4주 내에 쌍둥이가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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