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피해자 소송,「아리안 네이션스」추종자가 총격
백인 우월주의자로 악명 높은 아이다호주의 리처드 버틀러(82)가 또다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빅토리아와 제이슨 키난 등 두 명의 시애틀 거주 모자에 의해 제기됐다.
소송을 담당하는 민권변호사 모리스 디스는 지난 90년에도 아리안 국가저항(ANR) 단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9백만달러의 배상을 받아낸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피고는 지난 98년 6월 20에이커에 달하는 버틀러 소유의「아리안 네이션」집단 거주지를 통과할 때 그의 사설 경호원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버틀러의 추종자들에게 붙잡혀 구금상태에서 폭행을 당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14일, 아이다호의 민권 변호사들과 팀을 이룬 디스는 아이다호주 지방법원 판사로부터 승소할 경우 보다 엄격한 처벌을 요구할 수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버틀러는 자신의 주거지역에 거주하는 자원자들이 저지른 행위로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며 항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