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태나주 전체 재해지역 선포

2000-08-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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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미 지역 산불비상 계속...86 곳서 1백만 에이커 태워

메마른 날씨로 서북미 지역 전체에 산불 비상이 걸린 가운데, 피해가 특히 심한 몬태나주 전역이 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

마크 라시콧 몬태나 주지사는 재해지역 선포와 함께 산불 진압에 주 방위군의 투입을 긴급 요청했다.

당국은 현재 서북미 지역 86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1백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도 1주일 가량 지속된 쿨리댐 지역 산불 진화작업에 9백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 거의 진압됐으나 이미 9천3백 에이커의 산림을 태웠다.

하지만, 아이다호와 몬태나 지역은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퍼져나가 피해 예상 지역 의 상점 및 주민에 대한 소개령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아이다호에서는 16일 현재, 23곳의 대형 산불이 보고된 가운데 모두 33만여 에이커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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