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축제 재단 요청...예산부족으로 행사 축소 위기
내년을 「한국의 해」로 선정한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 페스티발 재단이 한인 사회에 행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매년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중 시애틀 센터에서 열리는 이 민속축제의「한국의 해」행사는 현재 예산 부족으로 프로그램이 상당부분 축소운영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이 재단의 마이클 허쉰슨 이사장이 말했다.
그는 민속축제 재단이 개인 및 사회단체와 기관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라고 지적하고「한국의 해」행사 자금이 부족해 15만달러 의 예산중 20% 정도를 한인사회가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년「한국의 해」행사는 한국적 전통과 정체성에 대한 3차례의 토론회, 전통풍습 및 서북미 출신 한인 예술가들의 전시회, 민속 음악 및 무용 공연, 한국음식 조리 시범, 전통 예술 시범 등으로 계획돼 있다.
「한국의 해」행사를 위해 번역·모금·운영계획 등을 돕고 있는 워싱턴대학(UW) 한국어 프로그램 조교 조혜원씨는“20만명의 관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1972년에 시작된 이 민속축제는 매년 인디언 원주민, 일본, 티벳, 아랍, 필리핀 등 한나라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올해 축제 때는 내년「한국의 해」행사를 알리기 위해 한국 전통무용 등이 공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