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나웨이 트랙서 4중 충돌...반세기만의‘최악 사고’
지난 12일 스파나웨이 자동차 경주장에서 대형 충돌사고가 발생, 운전자 두 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날 경주 트랙을 150바퀴 회전하는 주경기 도중 4대의 경주 차가 충돌, 이중 세대가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온몸이 불에 붙은 두 운전자가 불길 속에서 허우적대자 다른 선수들과 관객들이 달려가 구조에 나섰다.
불길에 헬멧이 녹아 내리며 심한 화상을 입은 마이크 이슬리는“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구조에 나선 경기 운영자들과 선수들이 수 십대의 소화기로 3분만에 불길을 잡고 부상자들을 하버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지난 43년간 경기장을 운영한 후 지난해 매각한 딕 보네스는 이날 사고가 지난 50년대 초 이후 최악의 사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