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공항 이륙직후 평형 안정기 이상...승객 51명 무사
지난 10일 상오 시택공항을 출발해 LA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의 MD-80기가 이륙직후 스태빌라이저(균형 안정기)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밥 파커 공항 대변인은 51명의 승객을 태운 알래스카항공 288편이 상오 8시2분 공항을 이륙한 후 곧 바로 조종사로부터 「트림」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비행기는 공항당국의 유도하에 긴급회항을 시도, 상오 9시경 시택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기 앞부분의 상하조절을 해주는 「트림」은 평형안정기와 꼬리부분의 수직 안정판(fin)에 의해 조정된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 해상추락사고의 원인이 안정기로 지목됨에 따라 최근 자사가 보유한 MD-80기 가운데 17대에 대한 안정기 점검을 실시한바 있다.
잭 에반스 회사 대변인은 이번 사고 항공기가 최근에 점검을 받은 비행기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문제가 된 부분은 「스태빌라이저 모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