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거래 12% 감소, 가격은 1년 전보다 겨우 5.4% 올라
지난달, 시애틀 지역의 주택거래는 6월에 비해 가격 변동이 없는 가운데 거래는 크게 줄어 소강상태를 보였다.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이전의 연간 두 자리수의 상승에 비하면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MLS사가 밝힌 7월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7월에 비해 인플레율에 불과 한 5.4%가 상승한대 반해 매매건수는 12%나 줄어든 2천5백26건에 불과했다.
스노호미시 등 주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여온 킹 카운티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23만4천달러로 나타나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부동산 업자들은, 그러나 소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을 쉽고 싸게 구입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주택이 팔리기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1년전의 평균 34일에서 현재는 37일로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입에 비교적 부담이 없는 25만달러 정도의 중간가격 대 주택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고 20만달러 이하의 서민주택은 매물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비교적 활발한 매기를 보이고 있지만 5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의 경우는 거래가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