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산 쇠고기 긴급 회수

2000-08-11 (금) 12:00:00
크게 작게

▶ 치명적 이콜라이 0157 오염, 워싱턴주 등 4개주서 판매돼

캐나다의 한 육류판매회사가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내 4개 주에서 판매해온 육류에서 치명적인 이콜라이 균이 발견돼 긴급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연방농무부는 지난 9일, 캐나다 앨버타주의 IBP사가 도매한 7만3천파운드의 간 쇠고기와 목 부위 고기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농무부 식품 안전 검사소(FSIS)는, 그러나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쇠고기는 지난 7월 19일 캐나다에서 생산돼 워싱턴·일리노이·플로리다·캔사스 등지에서 판매됐다.

회사측은 10파운드 단위로 포장된 이 쇠고기에「Pack Date 19JUL2000」으로 표기돼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오염된 소고기에 대해 회수조치를 내린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콜라이 0157은 치명적인 병원균으로 혈변과 탈수증을 일으켜 유아나 노약자 및 면역성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