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요 단속활동 중단하겠다”

2000-08-11 (금) 12:00:00
크게 작게

▶ 킹 카운티 셰리프국, 의회에 추가예산 확보 위해 으름장

예산 배정을 둘러싸고 킹 카운티 의회와 마찰을 빚어온 셰리프국은 매춘·마약·불법주류판매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의 데이브 라이셔트 국장은 최근 의회로부터 지속적인 오버타임 비용발생에 관해 비난을 받자 이 같이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의회가 50~80만달러에 달하는 올해분 추가예산을 승인해 주지 않을 경우, 주민이 선호하는 지역서비스를 중단하고 순찰업무만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차량절도범과 업소 전문 털이범 에 대한 수사와 연회장의 순찰업무 등을 포함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오는 9월1일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의회는 감사를 통해 셰리프국의 오버타임 수당이 94~98년 동안 36%나 증가했고, 지난해에만 70만달러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라이셔트는 1천 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셰리프국이 만성적인 예산부족을 겪어왔다며“주민들이 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형편”이라고 응수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