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특히 두드러져...피임홍보, AIDS 우려 등이 원인
전국적으로 10대 임신율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는 보다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15~19세 여성의 출산율이 1천명 당 49.6건으로 공식집계가 시작된 지난 6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또, 전체 분만 가운데 10대 미혼모의 비율이 10.8%로 전국평균 12.2%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피임홍보와 AIDS등 성병 전염의 우려로 인한 금욕적인 생활의 확산이 10대 출산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0대의 임신을 줄이기 위해 그 동안 강력한 홍보 프로그램을 전개해온 워싱턴주는 91~98년 10대 임신율이 22%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