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길리언 만루포로 양키스 잡아

2000-08-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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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리너스 뉴욕서 3연승…시카고 원정 4연전도 전망 밝아

시애틀 매리너스가 작년도 월드 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에 3연승을 챙기며 AL 서부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매리너스의 2번 타자 카를로스 길리언은 6회 2아웃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데니 니글의 공을 통타, 우중간 만루포를 날려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매리너스 선발 존 할라마는 6⅓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했으나 8점을 뽑아낸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마무리로 나선 사사키는 1이닝 1실점의 다소 부진한 모습을 경기를 8-5로 마무리지었다.


뉴욕과 시카고 원정 8연전에 나선 매리너스는 양키스와 4연전 중 3승을 따내,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4연전에 임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양키스의 막강 투수진을 상대로 4게임 평균 7.7점을 뽑아낸 매리너스 타선이 시카고전에도 폭발하면 매리너스는 올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으로 등극하게 된다.

더블헤더로 치러질 시카고 원정 1·2차전 선발은 조엘 피네이로(0-0)와 프레디 가르시아(3-2). 올시즌 단 59개 실책만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짠돌이 수비진의 도움과 폭발적인 타선이 지원한다면 시카고 원정 4연전도 매리너스 몫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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