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수공사 시작 후 체증 악화

2000-08-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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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0번 Fwy 다리, 노선버스 무료운행 불구 자가용 증가

시애틀과 벨뷰를 연결하는 520번 프리웨이의「에버그린 포인트」다리 보수공사가 시작되면서 교통 체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당국은 워싱턴 레이크 부교를 통과하는 교통량은 증가하지 않았으나 다리와 연결된 주변도로의 차량 정체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다리 파손 후 통행을 미뤄왔던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이 같은 혼잡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게리 락 주지사는 교통체증 완화책으로 9만달러의 긴급예산을 투입, 다리를 통과하는 모든 노선버스에 대해 공사완료 시까지 무료운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버스는 승객수가 10%가량 늘어났지만 아직 기대한 만큼의 효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거룻배의 교각 충돌로 파손된 다리 받침대 임시보수공사는 25만달러의 비용으로 오는 14일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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