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신 신임 시애틀 한국학교장, 올해 150여명 유치 예상
지난 5월 백경숙씨의 뒤를 이어 시애틀 한국학교의 새 교장으로 취임한 김혜신씨는“우수한 교사진을 갖춰 2세들에게 제대로 한글을 가르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펜실베니아 템플대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쇼어크레스트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 교장은“수업료가 170달러로 타 한글학교보다 비싼편이지만 가을학기에도 150여명 선의 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등록에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학교와 통합학교로 양분되며 한글학교 간 경쟁이 심화됐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김교장은“개인적으로는 지역마다 한글학교가 많이 생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글 학교들이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관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장은, 그러나 학교가 많아질수록 자격 있는 교사의 확보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시애틀 한국학교는 UW 석·박사들을 교사로 청빙할 계획으로 이미 새 학기에 봉사할 교사 한 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애틀 한국학교는 9월 15일 가을학기를 시작, 금요반과 토요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성인반을 운영,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김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