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극빈가정 청소년 문제 심각

2000-08-04 (금) 12:00:00
크게 작게

▶ UW 조사분석, 일반 자녀보다 정서· 행동 문제 곱절 많아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은 같은 나이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정서 및 행동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대학(UW)의 공공정책 프로젝트인 「Kids Count」는 주내 2천4백여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11세 어린이의 경우 14명에 한 명 꼴로 심각한 정서 및 행동문제를 나타내 여유 있는 가정의 22명당 1명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12~17세의 청소년은 저소득가정에서는 10명당 한 명의 비율로 문제를 보여 일반가정보다 두 배 높은 성향을 나타냈다.

홀 부모 가정의 자녀도 양부모 밑의 어린이보다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킷즈 카운트」의 리처드 브랜든 사무총장은 “이는 학급당 1~2명의 학생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