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운행 후 내년부터 인도...대한항공도 16대 주문
보잉사가 제작한 차세대 737계열의 최신모델 737-900기가 지난 23일 렌튼 공장에서 출고돼 일반에 공개했다.
이 비행기의 출고 장면은 영국의「판버러 에어쇼」를 하루 앞두고 필 콘딧 회장이 고객과 부품 공급업자들을 위해 런던시내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연회장에 위성으로 중계됐다.
지난 97년 알래스카항공이 10대를 주문함으로써 보잉이 생산에 착수한 737-900기는 기존 737 모델보다 길고 넓으며 최대 탑승인원은 189명.
제작완료 된 첫 항공기는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4월 알래스카항공에 인도돼 시애틀-앵커리지 노선에 투입된다.
알래스카항공은 737-900기의 투입으로 이 노선에서 연간 1천8백만달러를 절약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보잉은 대한항공의 16대와 콘티넨탈항공의 15대 등 이미 46대의 737-900기 주문을 받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