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간인이 내부 조사 감시

2000-07-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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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찰노조 새 근로계약 합의...3.5% 급여인상도

시애틀 경찰관들은 봉급인상 외에 경찰국의 내부 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3년간의 노동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시가 처음 제시한 계약내용을 거부했던 경찰노조는 급여인상이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자 497대 311의 찬성으로 새 계약안을 받아들였다.
새로운 계약안은 2002년까지 매년 3.5%의 급여인상과 계약만료 이전에 3.4%를 추가로 올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노조는 또,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조사하는 방법도 개선키로 동의했다. 이에따라 경찰국 내부조사의 감시역할은 지난해 폴 셸 시장이 임명한 최고위원회가 추천한 독립 민간기구가 맡는다.

셸시장은“이 계약에 명시된 책임조항은 경찰국의 업무개선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새로 임명될 경찰국장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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