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 텔레콤사가 300억달러에 매입추진...주가 급등
벨뷰에 본사를 둔 휴대폰 회사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가 유럽최대의 통신회사인 도이치 텔레콤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는 도이치 텔레콤은 보이스스트림의 지배지분을 300억달러에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분석가들은 보이스스트림이 전국적인 영업망의 보유와 함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GSM 무선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매수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 텔리콤이 채택하고 있는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인 GSM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무선전화기술이다.
지난 5월, 일본의 NTT 도코모사가 보이스스트림의 지분 20%를 47억달러에 매입할 것이라는 추측보도가 있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보이스스트림의 주가는 10일 94센트가 하락한 124.94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도이치 텔리콤의 인수 루머에 힘입어 141달러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