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본부있는 레드몬드 시, 향후 20년간 발전 억제 추진
새로운 하이텍 중심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레드몬드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향후 20년간의 성장 목표를 설정하며 과도한 개발 억제를 위해 기업의 신규 전입이나 건물확장을 보다 어렵게 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상업지 개발 부과금을 크게 올리고 건축 요구조건을 크게 강화해 성장속도를 인위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현재 레드몬드의 인구는 43,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곳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나 닌텐도, AT&T 등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는 무려 63,000여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의 급격한 경제적 발달로 교통정체가 심화되고 집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업주들은 획일적인 성장 억제책보다는 미래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해야할 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로저 할빈 레드몬드 상공회의소 이사는 “현재 필요한 것은 실제성장과 성장 잠재력을 적절히 조화시켜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