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탐험가 김현국 씨 뉴욕본부 ‘탐험가클럽’ 회원 자격
▶ 내년 3월 다섯번째 도전 한국지부 설립 승인

김현국(사진)
한국의 탐험가 김현국(사진)씨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탐험가 클럽(The Explorers Club)’ 정회원 자격으로 내년 3월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1996년 첫 횡단 후 2014년, 2017년, 2019년 개인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김씨가 세계 최대 탐험단체인 ‘탐험가 클럽’의 정회원 자격으로 다섯 번째 횡단에 나서게 된 것이다.
27일 본보를 방문한 탐험가 김현국 씨는 “남한과 북한으로 나뉜 한반도의 분단 환경 속에서 길 또는 길의 연결은 평화를 의미 한다”며 “다섯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Asian Highway 6)의 캐치프레이즈는 ‘The Road is Peace!’로 겨울 시베리아라는 극한의 시간과 환경에 도전한다. 겨울 시베리아 횡단까지 마치게 되면 모든 환경에서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가 만들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현국씨는 지난 2019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탐험가 클럽’의 정회원이 됐다.
탐험가 클럽은 1904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탐험단체로 남극점의 아문센, 에베레스트의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 달 착륙에 성공했던 닐 암스트롱,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단독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등이 회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최초의 달 착륙자인 버즈 올드린과 민간 우주인이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탐험가 클럽 한국 지부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린 탐험가 클럽 연례만찬에 참석해 한국 지부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고 밝혔다.
김씨는 내년 9월 서울에서 탐험가 클럽 한국 지부 설립을 겸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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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