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을 가기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 있다. 그것은 한국어로 편지를 쓰는 일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5살 때부터 한국학교를 다녔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어에 대한…
[2005-10-16]한인 한 사람이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으면서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한인들의 나쁜 습성으로 자초한 불행한 에피소드이다. 이 사람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을 향…
[2005-10-16]바티칸에서 날아온 보도에 의하면 금세기의 성녀(聖女)로 칭송되던 테레사 수녀의 시성(諡聖)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것 같다. 8년 전 테레사 수녀가 타계했을 때 그 전 주 내내 구…
[2005-10-12]초가을 높이 오늘도 푸른 하늘에 아름답게 흰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 뜨겁게 쪼이는 태양 빛이 나의 뺨을 뜨겁게 적셨다. 오늘 우리 내외는 귀히 여기는 친구 강희갑 선생의 70…
[2005-10-11]지난 5월에 이태리 여행 중에 토스카나 지방을 거치게 되었다. 토스카나 지방을 지나며 역사책 속에서 알게 된 곳을 직접 보게 되니 가슴이 뭉클하고 감개가 무량했다. 서양사의 한 …
[2005-10-11]‘상주 참사’- 신문에 큰 활자로 인쇄되어 있는 기사를 읽으며 가슴이 철렁함을 느꼈다. 상주는 늘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내 어린 시절의 고향이다. 상주에서는 초등학교 3…
[2005-10-11]“미국에 인종차별은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S 변호사의 말이다. “미국은 인종차별의 나라입니다. 그곳에는 인종에 따라 높이가 다른 많은 그물들이 쳐 있습니다. …
[2005-10-09]부시 대통령은 10월 3일 아침에 백악관 수석 변호사인 해리엣 마이어스 여사를 사직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원 판사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바로 같은 날 2005-2006년도 대…
[2005-10-09]근래 내게 화냄과 짜증은 빈번히 찾아오는 손님이었다. 한데 주변을 돌아보면 화냄과 짜증스러운 태도는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사업과 직장, 자녀양육, 부부관계,…
[2005-10-09]1903년 헨리 포드(Henry Ford)가 포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이후 포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지금도 포드는 그 명성에 걸맞는 시장을 점유하고…
[2005-10-06]할아버지 두 분이 한적한 공원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한 할아버지는 아직 건강한 몸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앞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고…
[2005-10-06]지난 주 모 단체에서 주관한 시민권 신청대행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내년으로 미룰까하다 갑자기 결정한 일이어서 네 명의 가족 중 본인 것만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류를 다운로드 …
[2005-10-06]“미국은 이민을 환영하며 이민은 미국의 자부심이다. 그러나 우리는 새 이민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의 시민이 되고 또 영어를 구사할 것을 원한다. 그렇지 못할 때 미국의 토박이…
[2005-10-05]해마다 맞이하는 한글날이 올해도 다가왔다. 1443년에 세종대왕이 집현전학자들의 도움으로 훈민정음이라 일컫는 글자를 만들어 낸 날을 기리기 위하여 정해진 날이 바로 10월 9일이…
[2005-10-05]나는 지난 9월 30일 맥클린 힐턴 호텔에서 개최된 ‘한인 정치참여 포럼’에 우연하게 참석하는 영광을 가졌다.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한인 정치참여 실태 및 문제점’ ‘…
[2005-10-05]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에서는 36주년 장학생 시상식을 지난 9월 23일 베데스다 노스 메리옷 호텔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었다. 고 박원규 창립자의 기독교 정신…
[2005-10-04]엘리자베스 호수는 동이 터 오는데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새벽 안개가 살포시 수면을 덮고 있다. 어디선지 물새가 수면에 미끄러지듯 스쳐 간다. 쉐리는 아빠가 찬찬히 낚시…
[2005-10-04]하늘이 가을을 알려주는 듯 하다. 하다못해 한결같이 초록빛을 내두르는 나뭇잎새조차도 가을이 다가섰음을 알린다. 한결같은 머리모양이 싫다. 아마도 요 근래의 삶이 내게 권태를 안…
[2005-10-04]고대 그리스의 궤변학자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 했고 밀레토스 출신인 탈레스는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 하였다. 생명은 창조주에게서 비롯됐고, 죽음은 악마의 문화에서 시작…
[200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