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나란히 밤길을 걷다가 기도원 앞 다리께서 서로 눈이 맞아 달처럼 씨익 웃는다. 너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안쓰럽다거나 어느새 거칠어진 내 숨소리가 마음 쓰여서만은 아…
[2023-05-09]지난 달 28일 뉴욕 웨스트 44번가에서 약 4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샌드위치 가게 ‘스타 라이트 (STAR LITE) 델리’가 문을 닫았다. 한인 김민씨(71) 부부는 198…
[2023-05-09]한국인의 집단의식 속에 가장 큰 상흔으로 남아 있는 국가적 재난은 무엇일까. 아마도 임진왜란이 아닐까.이 전쟁 결과, 수많은 조선인이 포로로 끌려가 노예시장에 팔려가는 등 인적 …
[2023-05-09]가정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기는 5월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5월에는 연말처럼 상담 문의가 급증한다.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가족에게 눌렸던 아픈 상처와 갈등이 수…
[2023-05-09]만약 우리가 살면서 겪는 다른 문제들도 총기문제 대처하듯 다룬다면:나는 알콜중독자에요! / 그렇다면 확실한 문제 해결책은 도움이 필요해요! / 술을 더 마시는 거에요!
[2023-05-09]영국 왕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아더 왕일 것이다. 아더 왕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12세기 웨일스의 성직자 몬마우스가 ‘영국 왕의 역사’를 쓰면서부터다.그에 따르면 …
[2023-05-09]바이든 독트린이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연설을 통해 대외 경제정책의 윤곽을 제시했다. 그는 ‘중산층을 위한 외교정책’을 구호로 내건 바이든 대외정책의 큰 틀…
[2023-05-08]2016년 2월 중국이 남중국해의 시사군도에 위치한 융싱섬(永興島)에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전격 배치했다. 며칠 전 미 해군 구축함 커티스윌버가 남중국해 요…
[2023-05-08]5월 둘째 일요일은 어머니날이다. 이날 교회들은 모든 어머니들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한다.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해서이다.사랑 중에 최고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의 …
[2023-05-08]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일어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자기의 분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인생을 살면 국…
[2023-05-08]중국의 대만침공사태. 이게 현실로 이루어질까.한동안 먼 훗날에나 혹시 가능한 일 정도로 치부됐었다. 그러던 것이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가까운 장래에 있을 수 있는…
[2023-05-08]‘낮은 인문학’ 책을 읽다가 고대 이집트의 장례용 경전인 ‘사자의 서’에 등장하는 문구를 만났다. “너의 심장은 최선을 다한 심장인가.”내가 이 문구를 마주한 순간은 이탈리아 로…
[2023-05-06]또 다른 봄이 찾아왔다. 수없이 많이 맞이한 봄이건만 매번 색다른 색감으로 불쑥 내게 다가온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다랗고 앙상한 검은 나무줄기 끝자락에 간신히 매달린 싹…
[2023-05-06]어린 손녀와 바닷가에서 연을 날리며 놀았다.바람의 흐름에 따라 연이 춤을 춘다. 어린 손녀도 무릎 춤을 추면서 박수하며 소리를 지른다. 가게에서 구입한 미국의 연은 색깔이 화려 …
[2023-05-06]지인이 보내온 재미있는 글을 소개한다.어떤 악어농장에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에게 주인이 과감한 제안을 했다. “악어가 있는 물에 뛰어들어 건너편에 살아서 도달하는 분께 100…
[2023-05-05]“영원한 친구도, 영구한 적도 없다. 우리에게는 오직 영원하고 영구한 국가 이익이 있을 뿐이다.”19세기 중반 대영제국의 재상 헨리 존 템플, 일명 파머스트 경의 말처럼 국제정치…
[2023-05-05]어머니가 살아계실 때였다. 어머니는 장례와 묘지자리는 당신께서 결정하고 비용을 치르겠다고 했다. 자식들에게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죽어서 장례까지 폐를 끼칠 수 없다고 하셨다.전…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