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케어 클리닉’ 명명 시설·의료진 확충 끝 승인 나면 서비스 시작
24일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에린 박(왼쪽 두 번째부터) 소장과 문상웅 디렉터가 새로 오픈하게 될 제2 진료소인‘이웃케어 클리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LA 한인타운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의 제2 진료소가 시설과 의료진 준비를 완료하고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진료센터의 명칭은 ‘이웃케어 클리닉’으로 정해졌다.
24일 한인건강정보센터는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제2 진료센터의 한글 명칭과 로고 리브랜딩 작업 결과 ‘이웃케어 클리닉’(KHEIR Clinic)이라는 새로운 명칭과 로고를 확정하고 커뮤니티 내 다민족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인건강정보센터에 따르면 제2 진료센터는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에 위치한 빌딩(3255 Wilshire Blvd.) 1층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총 5,400스퀘어피트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시설 및 의료진을 완비하고 관련 인허가가 모두 나오는 대로 공식 문을 열게 된다.
이날 에린 박 건강정보센터 소장은 “현재 내부 공사와 의료진 충원 모두 마무리 단계로 라이선스 승인과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신규 클리닉에는 총 15개의 진료실과 대형 컨퍼런스 룸, 진료과목별 상담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 최신 의료시설과 최고의 의료진 등 한인 및 타인종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진료와 치료, 정신과 및 노인관련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의 원스탑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어 “건강정보센터의 새로운 로고와 단체명인 ‘이웃케어 클리닉’은 이웃처럼 친근하게 커뮤니티 주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새로운 이름처럼 항상 커뮤니티 주민들의 의료혜택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또 “특히 새로운 로고는 의료기관을 의미하는 십자가 모양과 이웃 간의 치료와 소통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커뮤니티의 건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또한 빨간색, 청록색, 흰색 등 생채 심리학을 이용해 인종에 상관없이 연방 정부가 인증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정보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1·2차 한글이름 공모를 통해 ‘이웃병원’과 ‘케어 클리닉’으로 응모한 두 명의 참가자에게 각각 500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순차적으로 새로운 로고와 한글명칭 변경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