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성, 한국인 얼굴처럼 되고 싶어서…
2014-05-30 (금)
브라질 남성이 한국인처럼 보이려고 열 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
한 브라질 남성이 한국인처럼 보이려고 열 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
독일계 브라질인 니시샨(25)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놀라운 경험을 했다. 한국에선 성형수술이 무척 보편화돼 있었기 때문. 평소 한국인 얼굴에 호감을 느꼈던 그는 성형수술을 통해 얼굴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금발에 파란 눈동자를 갖고 있던 그는 머리를 까맣게 염색하고,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 짙은 쌍꺼풀을 지우기 위해서는 열 번이나 성형수술을 해야 했다. 성형수술에 쏟아 부은 돈은 한화로 무려 약 7,500만 원.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인 수술 끝에 드디어 갖게 된 ‘한국인 얼굴’에 그는 만족스러워했을까.
니시샨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RBS TV에 출연해 성형수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인의 얼굴을 갖게 돼 기쁘다"며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성형수술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인들은 서양인처럼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다"면서 "거리에서 선글라스를 끼거나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