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기대’

2013-04-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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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 SOUL’주제...한국환상곡 등 연주 예정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합창단 (예술감독 이창호)이’KOREA & SOUL’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5일 저녁 7시 영생장로교회에서 제 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여 민족음악가이자 애국가의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의 ‘한국환상곡’과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을 연주하게 된다.
안익태 선생이 필라델피아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초안한 ‘한국환상곡’은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의 장구한 역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대서사시이다. 특히 곡 중에 연주되는 애국가를 연주자들과 모든 청중이 하나되어 함께 노래함으로써 이민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한인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은 교향곡 9번‘합창’과 함께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 이며 피아노 독주와 오케스트라,그리고 합창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피아니스트Carl Cranmer와Black Pearl Chamber Orchestra가 특별협연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이인영 교수의 독창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가곡, 성가 등 주옥 같은 선율들을,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의 합창으로 ‘청산에 살리라’, ‘강 건너 봄이 오듯’, ‘밀양 아리랑’ 등 아름다운 가곡과 민요를 연주할 예정이다.
워싱턴 D.C. 한국 예술원의 신명 나는 가락과 흥을 연주할 사물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창호 예술감독은 “이번 정기 연주회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악회를 통해 교민들에게는 한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미국인들에게는 우리의 아름다운 것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매스터코랄 합창단은 한국환상곡 필라델피아 초연에 함께 노래할 단원을 모집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정기 연주회 및 연습일정은 다음과 같다.
정기 연주회: 5월 5 일(일) 저녁 7시 영생장로교회
연습일정: 필라델피아지역-4/15, 22, 29 (월요일) 오후8-9시, 장소: 영생장로교회
뉴저지지역-4/16, 23, 30 (화요일) 오후8-9시,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문의: 이창호215-740-6418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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