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주서 부정수급 의혹 폭로 유명 유튜버
▶ 플러싱‘원스탑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1차 방문후
▶ CMS 수장과 재방문“올바른 운영모델로 소개하고 싶어”
연방 복지 지원금 부정수급 행위를 고발하는 콘텐츠로 유명한 대형 유튜버가 퀸즈 플러싱의 한인 시니어데이케어의 의혹 검증을 위해 불시 방문했다가 오히려 해당시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사흘 뒤 연방정부기관의 수장까지 동행해 현장 시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특히 이번 일은 지난 2월 퀸즈 플러싱 지역의 한인 시니어 데이케어들이 연방당국의 단속으로 적발되는 등 최근 업계 전반에 회원 유치를 목적으로 한 현금 제공 등 부정행위가 만연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화제의 데이케어는 퀸즈 노던블러바드 150가 코리아빌리지에 위치한 ‘원스탑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 원스탑 시니어 데이케어 측에 따르면 자신을 유튜버라고 밝힌 닉 셜리가 예고없이 센터를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3일 오후 1시 10분께였다.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대규모 연방 복지 보조금 부정수급 의혹을 폭로해 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셜리는 이날 센터 운영방식에 대해 의구심 섞인 질문들을 연이어 던졌다.
셜리는 특히 미 전국 시니어 데이케어 기관들의 평균 등록 인원과 서비스 규모가 비교된 자료를 제시하며, “어떻게 이 센터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많은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원스탑 데이케어 측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 구조(2층 491명, 3층 92명 수용 가능)를 공개하고 회원 관리, 식사 제공 시스템, 교통 서비스, 직원 배치 등 운영 전반을 안내했다.
이 같은 안내에 시설 전체를 둘러본 셜리는 “만약 내게 할머니가 계신다면 바로 이곳에 모시고 싶다”며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서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평가했다는 게 데이케어 측의 설명이다.
데이케어 직원이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셜리에게 만약 실제 회원들의 활동모습을 보고 싶다면, 회원들이 데이케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른 시간에 다시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사흘 뒤인 6월5일 낮 12시15분께 닉 셜리는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의 수장인 메흐멧 오즈 국장 및 경호인력 등을 동반하고 전격 재방문했다.
데이케어 측에 따르면 도착 직후 오즈 국장은 “센터에 대한 좋은 평가를 전해 들었다”며 “전국적으로 시니어 데이케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이 시설을 소개하고 싶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이후 CMS 관계자들은 일부 한인 노인 회원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점심식사 제공, 교통 시스템, 직원 배치 등 전반적인 규정 준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올바른 시니어 데이케어 운영 모델로 소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게 데이케어측의 설명이다.
이날 방문 과정에서 원스탑 데이케어의 조슈아 최 디렉터가 갑작스러운 연방 당국의 대규모 시찰로 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파장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MS 관계자는 “정부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지금처럼 올바르게 운영해 나가 달라.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데이케어 측은 밝혔다.
원스탑 데이케어의 조슈아 최 디렉터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CMS 국장의 시찰은 우리 데이케어 센터가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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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