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메스 ‘부적절 관계’ 의혹 하원 윤리위 조사

2026-06-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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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파티서 키스 목격”

▶ 고메스 “개인적인 실수 규정 위반은 아냐” 주장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34지구의 지미 고메스(51) 의원이 과거 보좌관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연방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일 LA 타임스(LAT)가 CNN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뉴욕포스트가 고메스 의원이 2023년 다른 의원실에 근무하던 젊은 여성 의회 직원과 키스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윤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의혹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메스 의원은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수년 전 결혼 생활 밖에서 개인적인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아내와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관계는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으며 법률이나 연방하원 윤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반면 연방하원 윤리위원회는 이번 조사 여부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의혹은 최근 성비위 논란 속에 사임한 일부 연방의원 사례와도 연결돼 주목받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고메스 의원은 올해 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연방의원직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한 에릭 스왈웰 전 연방하원의원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고메스 의원은 당시 스왈웰 주지사 선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문제가 된 2023년 사건이 에릭 스왈웰 전 연방하원의원이 주최한 파티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 고메즈 의원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고메스 의원은 현재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진보 성향 정치단체의 지지를 받는 안젤라 곤살레스-토레스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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