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프트뱅크, 시총 1위 도쿄증시서 도요타 추월

2026-06-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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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년 넘게 일본 최대 기업 자리를 지켜온 도요타자동차를 시가총액에서 추월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도쿄 증시에서 장중 8∼10%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총은 46조엔(약 436조원)을 넘어섰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올해 들어 80% 이상 올랐다. 반면 도요타 주가는 이날 장중 4.9% 하락해 시총이 45조8,000억엔(약 435조원) 수준으로 밀렸다. 올해 들어 주가는 10% 이상 내렸다.


도요타는 2003년 NTT도코모를 제치고 일본 1위에 오른 뒤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다. 소프트뱅크가 도요타를 시총에서 앞선 것은 일본 인터넷 버블 절정기였던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순위 교체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으로 투자자 선호가 급격히 이동하는 동시에 거시경제 역풍과 지정학적 긴장이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두 일본 대표 기업의 희비가 엇갈린 결과이기도 하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를 중심으로 AI 분야에 집중 베팅하며 일본 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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