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외교관 2천명 해고·퇴직…대사직 195개 중 과반 공석

2026-06-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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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외교관의 연이은 해고·강제퇴직이 이어지며 미국의 외교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BC방송이 지난달 31일 보도한 미국외교서비스협회(AFSA)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약 2,000명의 외교관이 외교계를 떠났다. 2024년 기준 미국 외교관 인력은 1만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주요 지역의 미국 외교 인력 공백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195개 대사직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석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중요한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에는 미국 대사가 없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현재 공석 상태다. 키프로스 주재 미국 대사를 겸임하며 주우크라이나 미 대사관을 이끌던 노련한 외교관 줄리 데이비스는 다음 달 은퇴를 앞두고 있다.

NBC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점점 더 외교관들의 전문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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