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화) 치러지는 예선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는 단연 OC수퍼바이저 제4 지구이다.
이 선거구는 오렌지카운티 최대의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풀러튼, 부에나팍, 라하브라, 브레아, 플라센티아, 스탠튼 및 애나하임 일부 등의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더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써니 박 당시 후보가 예선에서 1등을 한 후 결선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이 선거구는 현역인 덕 채피가 임기 제한 규정(수퍼바이저는 재임 후 재 출마하지 못함)에 묶여서 나오지 못해 한인 정치인이 다시 노려볼 만한 지역이었다.
이에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해왔다. 무 소속인 정 후보가 이번 예비 선거를 통과할 수 있을지 아니면 50% 이상을 득표해 바로 당선이 될지 거의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OC수퍼바이저 선거는 당적에 상관없지만 민주당 유권자가 약간 강세인 이 지역구에서 정 후보가 무 소속으로 나와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선거구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 출마자는 정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코너 트라우트(부에나팍 시장, 변호사) 민주당, 팀 쇼 후보(오렌지카운티 교육구 이사)는 공화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로즈 에스피노자 후보는 라하브라 시의원이다. 이 후보들 모두는 이 지역에서 꽤 알려져 있는 로컬 정치인이다.
이 같이 면면히 ‘화려한’ 후보들이 출마한 이 선거는 근소한 표 차이로 2명의 후보가 예선을 통과해서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4명의 후보들 중에서 누가 결선에 올라도 놀라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다.
이런 상황에서 OC수퍼바이저 제4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는 정 후보에게는 너무나 중요하다. 이번에 한인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우편 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 선거에서 몇 십 표 또는 몇 백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OC 한인 커뮤니티로 보아서는 이번에 ‘제2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이 지역에 한인 수퍼바이저를 배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정 후보는 수퍼바이저에 당선될 수 있을 정도로 알려진 정치인이고 역량도 갖추고 있다. 그는 풀러튼 시 최초로 시장에 4번이나 선출되었으며, 오렌지카운티 교통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인 2세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고 그다음에 나오는 한인 후보는 현역 수퍼바이저와 대결을 벌여야 한다. 이 때는 현역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선거에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한인들의 유입 인구와 상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이 지역구에 한인 수퍼바이저 탄생은 곧 OC한인 정치력 신장과도 직결될 뿐만아니라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숙제이다.
이번 OC수퍼바이저 제4지구 선거는 4명의 후보들의 박빙이 예상되어 그 어느 때 그 어느 선거보다도 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 프레드 정 후보가 예선을 통과해서 결선에 진출해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표가 꼭 필요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에 한인 수퍼바이저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향후 더욱더 크고 발전된 모습으로 풀러튼, 부에나팍 코리아타운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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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OC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