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 내 보행자들이 많은 대로변에 전동 스쿠터들이 널부러져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인도에서 불법 주행을 하는 모습. [박상혁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마침내 도심 전동 스쿠터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규제를 한다니 다행스러운일입니다.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가 늘면서 혼잡 지역에서는 속도 제한이 적용되고 지정 구역 밖에서는 주차가 금지됩니다.
스쿠터 업체들은 앞으로 앱을 통해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이용자가 주차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규정을 어기면 이용자에게는 벌금이 부과되고 업체는 운영 허가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인도에 방치된 스쿠터가 이동권을 침해해왔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대중교통과 연결되는 마지막 구간 이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동 스쿠터는 짧은 거리 이동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됐지만 최근 수많은 안전사고와 불법운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었지만 시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증하였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제서야 규제 강화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시정부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단속과 규제를 할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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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