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속여 재산 빼돌린 전 매니저, 징역 3년 6개월 확정

2026-05-19 (화) 1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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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속여 재산 빼돌린 전 매니저, 징역 3년 6개월 확정

유진 박 /사진=스타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을 속여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전 매니저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다.

19일(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조규설 유환우 장윤선)는 유진 박의 전 매니저 김모씨에 대해 준사기, 사문서위조, 횡령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모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이달 7일 상고를 취하하며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유진 박이) 피해를 회복하지 못했고,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죄가 무겁다.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와 함께 생활하며 그를 보호했고 진심으로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는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김모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명을 하면 바이올린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진 박에게 차용증이나 토지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8년 6월 유진 박이 임차한 아파트의 월세 계약 조건을 변경하게 만들어 임대보증금 차액 5000만 원을 횡령하고, 유진 박의 토지 보상금 1억 8000만 원을 빼돌려 자신의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유진 박은 8세 때 최연소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뉴욕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했으며,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우울증, 조울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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