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이클’ 영화 개봉에 ‘빌리진’ 빌보드 역주행, 마돈나도 22년 만에 핫100 재회

2026-05-14 (목) 1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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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기영화 '마이클'이 13일(한국시간 기준) 한국에서 개봉한 가운데, 영화 흥행 열기가 빌보드 차트까지 뒤흔들고 있다. 영화 속 전설적인 곡들이 수십 년 만에 빌보드 핫100에 역주행하고 있다. 또 팝의 여왕 마돈나까지 22년 만에 마이클 잭슨과 핫100에서 재회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빌보드 5월 16일자 핫100 기준으로 '빌리 진(Billie Jean)'이 38위에서 17위로 21계단 급상승했다. '휴먼 네이처(Human Nature)'는 29위로 재진입했고, '비트 잇(Beat It)'은 32위, '돈트 스톱 틸 유 겟 이너프(Don't Stop 'Til You Get Enough)'는 42위로 각각 차트에 돌아왔다. '빌리 진'은 지난 1~7일 미국 내 스트리밍이 35% 급증하며 1,2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비트 잇'은 무려 57% 폭증했다. '빌리 진'과 '비트 잇'은 각각 1983년 7주, 3주 핫100 1위를 차지했던 불멸의 명곡들이다.

팝의 여왕 마돈나도 때마침 핫100에 컴백했다.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와의 협업곡 '브링 유어 러브(Bring Your Love)'로 74위에 신규 진입한 것이다. 이로써 MJ와 마돈나가 동시에 핫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무려 22년 만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함께 핫100에 이름을 올린 건 2004년 1월 3일자 차트였다. 당시 마돈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의 협업곡 '미 어게인스트 더 뮤직(Me Against the Music)'으로, MJ는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었다. 두 사람은 1983년부터 핫100을 공유해온 팝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영화 '마이클'은 4월 24일 미국 개봉 첫 주말에만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5억7,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북미 역대 최고 흥행 음악 바이오픽 자리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삼촌 역을 직접 맡아 2년간의 혹독한 준비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세대를 불문하고 전 세계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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