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도 미국 LA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인들에게 익숙하고, 수많은 이민자들의 꿈과 삶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한인들에게는 미국 안에서 제2의 고향과도 같다. 생활이 힘들다며 캘리포니아를 떠났던 한인들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어느새 훌쩍 높아진 집값과 물가 때문에 다시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말도 들린다.
이와 같이 여러 이유로 LA를 떠났던 이민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 LA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함께하는 도시이다. 그 다른 점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하모니가 되어 있다. 세계 각국이 모여 살아가는 만큼 새로운 기회도 많고, 다양한 직업과 비즈니스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영화와 음악, 패션, 음식 등 문화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동시에 부동산, 무역, 물류, 뷰티, 서비스업 등 한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야도 많다. 그만큼 경쟁도 심하지만,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둘, LA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 때문이다. 먼저 정착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낯선 타국 생활 속에서도 서로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타국 생활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자리를 잘 잡고 생활하고 있다.
셋, 캘리포니아 날씨이다. 여기도 사계절은 있지만, 여름은 그늘 밑에 가면 시원하고, 겨울은 아침저녁을 제외하고는 꽁꽁 얼 정도로 춥지는 않다. 물론 같은 캘리포니아라도 지역마다 다르긴 하다. LA 인근을 기준으로 1시간 거리에 하이킹을 하고, 바다를 걸을 수 있으며 다운타운에서 일상생활을 동시에 즐기며 산다.
넷, 기회의 도시인 LA는 엔터테인먼트, 물류, 무역, 뷰티, 패션, 부동산, 한인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강세다.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지역의 장점을 살려 영어,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어떤 언어든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다섯, 바지런한 우리 한국인에 걸맞게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병원, 마켓, 은행, 교회,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어 문화적 이질감이 덜한 도시 중 하나이다.
여섯, 사람은 결국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가족, 친구, 오래된 거래처, 학연, 지역 커뮤니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망이 큰 이유이다. 손님 중에 한 분은 리타이어한다는 이유로 LA에서 50마일 거리의 땅이 넓고, 집값이 싼 지역으로 이주하셨다. LA에 가지고 있던 콘도는 팔지 말고 렌트를 주라고 권했지만, LA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작년에 정리하셨다. 1년도 되지 않아서 병원 다니기가 너무 불편해 다시 LA에 있는 병원으로 다니기로 결정하셨다며, 다시 콘도를 구입하시길 원하지만 아직도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일곱, 교통체증, 높은 집값, 경쟁적인 분위기 등을 무조건 단점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 몇 년 살아보면 LA만의 에너지와 다양성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교통 체증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고, 집값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고, 경쟁적인 분위기가 힘들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성공하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다시 돌아와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손님도 많아서 이 글을 써 보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서 거주하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미국은 아직도 기회의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LA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집을 소개하는 일을 하며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문의 (213) 500-8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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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