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도 강세 지속…S&P500 최고치 마감

2026-05-13 (수) 02: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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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물가 급등 불구 반도체주 회복력…금융·소매업은 약세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 랠리 지속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4.14포인트(1.20%) 오른 26,402.34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36포인트(-0.14%) 내린 49,693.20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재고조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주도주들이 이날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0.63%)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이 이날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합류한 가운데 첨단 AI 칩의 중국 판매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는 이날 2.29% 올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3.94% 상승, M7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마이크론은 4.8% 오르며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

포드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제휴 협력이 월가의 재조명을 받으며 이날 13.18% 급등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1.52%), 비자(-1.8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50%), 홈디포(-2.55%) 등 금융업과 소매업은 인플레이션 우려 여파로 하락, 다우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와 무역 문제를 비롯해 대만,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전년 대비 6.0% 상승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키웠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기술주들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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