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학생수 10년 뒤 ‘15만명’ 감소 전망

2026-05-08 (금) 07:48:0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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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맨하탄 감소폭 최대, 퀸즈 플러싱 25학군 등

▶ 한인 밀집 지역도 ‘직격탄’, 인구 유출 및 저출산 여파

향후 10년래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 규모가 15만 명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시교육국 산하 학교건설부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34~35 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K~12학년 등록생은 ‘2025~26학년도’ 대비 15만3,000명 감소해 학군 규모가 1/4 이상 축소될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 규모는 78만1,000명 수준인데, ‘2034~35학년도’가 되면 62만8,000명으로 20%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교육국의 공립학교 등록생 규모 추산은 출산율 추세, 인구이동 패턴, 주택 공급 및 기타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2만3,000명 이상 감소한 바 있다.

뉴욕시 예산감시단체인 시민예산위원회(CBC)는 “공립학교 등록생 감소는 뉴욕시를 떠나는 인구 증가의 결과로 보인다”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교육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민자가 대거 유입된 ‘2023~24 학년도’에만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이 증가했고 이듬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로별로는 향후 10년래 브롱스가 22.1%(-3만4,812명) 감소 예상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맨하탄이 21.9%(-2만7,759명), 브루클린이 17.4%(4만5,338명), 퀸즈가 16.0%(4만2,808명), 스태튼 아일랜드가 3.0%(-1.812명) 감소가 예상됐다. 퀸즈 플러싱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25학군은 10년래 9,771명 감소 예상으로 뉴욕시 전체 감소 탑 5 학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종별로는 향후 10년래 흑인 학생이 24.5%(-4만1,293명) 감소 예상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아시안 & 아메리칸인디언 학생이 18.3%(-3만3,115명), 히스패닉 학생이 18.2%(-6만8,714명), 백인 학생이 6.4%(-9.407명) 감소 예상으로 뒤를 이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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