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월드컵 경기장 열차요금 30% 인하

2026-05-08 (금) 07:04:56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고가 논란’에 왕복 150→105달러로

▶ 셰릴 주지사 지시로 민간 후원 유치

오는 6~7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맨하탄과 뉴저지 경기장을 잇는 특별열차 요금이 거센 가격 논란 끝에 당초 계획보다 30% 인하됐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저지트랜짓은 맨하탄 펜스테이션과 월드컵 경기장인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왕복하는 열차 요금을 기존 150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가 “월드컵 개최 비용을 뉴저지 통근자와 납세자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셰릴 주지사는 뉴저지트랜짓에 민간 후원사 유치 및 기타 재원 확보를 통해 요금을 낮추라고 압박해 왔으며, 최근 기업 후원이 성사되면서 가격 조정이 가능해졌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본래 미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으로, 월드컵 기간 7월19일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NJ트랜짓은 평소 12.9달러였던 왕복 열차 요금을 월드컵 경기 기간 150달러로 책정해 여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NJ트랜짓은 월드컵 개최에 따른 비용을 뉴저지 주민들이 떠안을 수는 없으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맨하탄에서 경기장까지 거리는 약 15㎞로, 열차운행 소요 시간은 불과 15분 정도다.
경기장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당국은 경기당 약 4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일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는 뉴저지로 가는 일반 통근객 대상 운행 서비스는 제한된다.

뉴저지트랜짓은 월드컵 개최에 따른 비용을 뉴저지 주민들이 떠안을 수는 없으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지훈 기자>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