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통행 조건 준수 요구하며 “무시하면 의도치 않은 사건 일어날수도”

(서울=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던 HMM 운용 화물선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길 예인선이 확보됐다. 6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사고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은 HMM이 공개한 벌크선 HMM 나무호 자료사진. 2026.5.6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일어난 화재가 이란의 공격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국 책임을 부인한 것이다.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지정한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란 측의 경고에 따르는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대사관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런 요구를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런 결과에 대해 책임은 이런 고려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역에서 통행하거나 활동하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