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등록 캠페인
▶ 6월2일 예비선거 앞두고 한인회·KAC·파바월드 등
▶ 한인 단체들 본격 활동
▶ KT 플라자에 부스 설치

릴리 노(왼쪽부터) 파바월드 학부모 회장, 샨 박 송 드림트리청소년재단 회장,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최진이 KAC 시니어 매니저, 김춘화 가주 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이 한인 유권자 등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투표 참여 자체가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KAC), 파바월드, 드림트리청소년재단 등 한인 및 청소년 단체들이 오는 6월 예비선거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들 단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핵심은 결국 투표 참여”라며 유권자 등록 확대와 투표율 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5월4일부터 18일까지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비롯해 우편투표 신청, 주소 변경, 정당 변경, 한국어 선거 안내책자 신청 등을 지원한다. 또한 LA 한인회와 KAC 사무실에서도 별도 기간 제한 없이 평일 기준으로 유권자 등록과 선거 관련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올바른 리더를 선택하는 선거가 중요하다”며 “정치력 신장은 단순히 한인 정치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투표 참여를 통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표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단체들에 따르면 2024년 예비선거 당시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20%대에 머물렀고, 대선 투표율도 전체 평균보다 낮은 57.7%에 그쳤다. LA 카운티 한인 유권자는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등록과 투표 참여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단순 유권자 등록 지원을 넘어 후보 공약과 선거 절차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AC 최진이 시니어 매니저는 “투표를 하고 싶어도 정보를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5월 셋째주와 넷째주 오픈하우스를 통해 후보별 공약과 선거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단체들과 가주 중국조선족연합회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릴리 노 파바월드 학부모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 조부모가 함께 참여해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드림트리 청소년재단 샨 박 송 회장도 청소년 봉사자들이 코리아타운 플라자 현장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주민들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주 중국조선족연합회 김춘화 회장은 “조선족 사회 전반의 투표 참여 인식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유권자 등록과 실제 투표 참여를 통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키우고 한인 사회의 결속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AC는 오는 6월1일 한인타운 내 코아빌딩(3727 W. 6th St., LA) 6층에서 CAUSE, 이웃케어클리닉, KFAM, KYCC 등과 함께 이동 투표소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한국어와 스페인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우편투표 참여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 시니어 매니저는 “편리하게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안전하게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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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