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 초등학교서 백일해 집단감염 ‘비상’
2026-05-01 (금) 12:00:00
황의경 기자
패사디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감염이 발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패사디나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이 지역 돈 베니토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총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일해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기침이 몇 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경우에 따라 구토나 호흡 곤란, 숨을 헐떡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 내 백일해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플 경우 반드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질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기침이나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증상은 노출 후 5일에서 최대 21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은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춘다. 캘리포니아주는 의료적 사유나 개인 신념에 따른 면제를 제외하고 학생들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