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올림픽 ‘가짜 티켓’ 주의보

2026-04-29 (수)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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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피해 우려 커져
▶ 1차 400만장 판매 완료
▶ 2차 사전등록 7월까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티켓 구입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가짜 티켓과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 티켓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조 티켓과 사기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온라인에서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좋은 조건의 티켓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주 법무부는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공식 판매처나 인증된 판매자만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젤, 벤모, 캐쉬앱 등 송금 앱이나 기프트카드, 선불카드, 전신 송금, 암호화폐 등을 통한 결제를 대표적인 사기 수법으로 지목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본타 장관은 “너무 좋아 보이는 제안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결제 수단 사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 사례를 접한 경우 비영리 소비자 보호 단체인 BBB, 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 또는 주 법무부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인 LA28에 따르면 1차 티켓 판매에서 전 세계적으로 4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LA를 비롯해 어바인, 롱비치, 샌타모니카, 파사디나 등 남가주 주요 도시에서 구매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종목으로는 축구, 육상, 농구, 수영, 체조 등이 꼽혔으며, 새롭게 추가된 플래그풋볼, 라크로스, 소프트볼, 스쿼시도 빠르게 매진됐다. 특히 여자 종목은 93%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해 남자 종목(88%)보다 더 높은 관심을 끌었다. LA 올림픽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 비율이 남성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2차 티켓 판매는 현재 추첨을 위한 사전등록 신청을 오는 7월22일까지 웹사이트(tickets.la28.org)에서 받고 있으며, 티켓 구입 순서 당첨자들에 대한 통보와 실제 티켓 판매는 8월 시작될 예정이다.

LA28 조직위는 2027년부터 공식 인증 재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한 티켓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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