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9.8, 50년래 최저
▶ 소비자 물가 우려 고조
이란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4월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언론들에 따르면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4월 49.8로 전월(53.3) 대비 3.5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2주 전 발표된 잠정치(47.6) 대비 상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존 최저치는 2022년 6월 50.0이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3월 55.8에서 4월 52.5로 떨어졌다.
특히 물가 우려가 크게 확대됐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월 3.8%에서 4월 4.7%로 상승,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발표가 있었던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202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정치 성향, 소득, 연령, 교육 수준을 막론하고 소비자 심리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장·단기 사업 여건 전망도 관세 충격이 있었던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슈 디렉터는 다만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고 개솔린 가격이 일부 하락하면서 이달 초 소비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