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동태평양서 마약운반 의심 선박 또 공격…3명 사망

2026-04-27 (월) 09: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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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공격 영상 공개…범죄 연루 증거 미제시로 논란

미군이 마약 운반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동태평양에서 선박을 또 공격해 3명이 숨졌다.

미 남부사령부는 26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이 화염에 휩싸이기 전에 해상에서 재빠르게 이동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군은 작년 9월부터 동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작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작전은 마약이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명분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 군사 작전으로 현재까지 최소 186명이 희생됐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전 발표처럼 마약 밀매 경로를 이동 중인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목표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을 뿐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작전은 중남미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과 벌이는 무력 충돌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와 법률 전문가들은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해당 작전이 사법 절차를 밟지 않은 초법적 행위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민간인을 목표로 한 군사 작전의 합법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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